[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전용성 기자] “이 선언은 세월호 참사를 통해 비단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아니라, 새로운 국가 공동체, 무너진 인간 사회의 재건, 참된 교회로의 거듭나는 여정에 한국 천주교회도 함께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민의를 잃어버린 국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이름 없는 양심들의 눈물입니다. 그 눈물에 함께 하겠습니다.”
천주교연석회의는 10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천주교 13만189인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한국천주교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성직・수도자와 평신도 단체들이 함께 하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천주교 연석회의’(이하 천주교 연석회의)를 발족했다.
천주교 연석회의는 세월호 참사의 ‘눈물’이 이제 희생자 가족들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염원하는 천주교 선언’을 전개, 지난 한달간 성직・수도자와 평신도 13만189명의 마음을 모았다.
15개 교구 사제 1935명, 22개 남자 수도회 615명, 53개 여자 수도회 5304명, 평신도 12만2335명이 그들이다.
이날 선언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장동훈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신부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천주교 연석회의 소개 및 천주교 선언 경위를 알린다.
이어 권오광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대표와 박래군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나승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신부, 유경근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의 발언, 천주교 서명 용지 유가족에게 전달, 선언문 낭독, 세월호 기도 순으로 진행된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염원’ 천주교 13만189인 선언
11월 10일 오후 2시 광화문 광장 기사입력:2014-11-08 12: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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