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지난 3월 부산에 영호남 최초 탄생한 탈북학생 대안학교가 위탁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15년 3월 1일부터 부산 강서구 소재 ‘장대현학교’를 탈북학생들의 학교 적응 및 체계적인 학력신장을 위한 탈북학생 전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학생들의 학력 인정은 물론 관계기관의 재정지원과 독지가의 기부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장대현학교는 건물주인이 노인요양원으로 사용하던 4층 건물을 기부받아 지난 3월 개교한 학교다.
이 학교는 중학교 과정 3학급(15명)으로 기숙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고신대 임창호 교수(기독교 교육학과)가 교장을, 전담 교사 4명과 재능기부자(시간제 교사) 21명이 교육을 맡고 있다.
이 학교는 그간 위탁교육기관으로 인가를 받지 못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장대현학교는 기숙학교의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무연고 탈북학생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고, 늦은 나이에 학업을 하고 싶은 탈북청소년도 일반학교에 편입 후 이곳으로 위탁돼 공부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탈북 청소년들도 교육을 통해 건전한 우리 국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이번 학교 인가를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탈북학생들의 학교적응 및 학력향상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부산에 영호남 최초 탈북학생 대안학교 위탁기관 인정
학생들의 학력인정, 기부도 받을 수 있어 기사입력:2014-11-18 1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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