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오는 15일 치러지는 부산지방변호사회 회장선거에 조용한(54) 현 회장이 재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4일까지 등록 마감에 2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하려고 했으나 현 회장이 한 달 전 출마를 선언하자 결국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단독출마를 한 셈이다.
일부 변호사들은 “현 회장이 회원들의 신망이 두터운데다 개인 변호사 업무(소송)를 맡지 않고 회원들의 권익과 사회정의 실현 등 공익에만 전념하는 첫 상근회장직을 잘 수행해 왔다는 평을 얻어 후보들이 차기를 위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또 “변호사회의 숫자도 많이 늘어나고(현재 약 550명) 현재 법무사, 노무사, 변리사, 세무사 들이 자기전문분야에 대해 변호사의 고유업무인 소송대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입법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자칫 변호사들과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질까 안타깝다”며 “소송도 기술인데 이들 주장대로 라면 의사가 의료소송을 맡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이들이 소송대리업무를 하고 싶으면 로스쿨에서 소송업무를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변호사들은 “현 회장이 이런 상황을 간파하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이를 정리하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방에서 회장이 상근하는 곳은 서울회와 부산회 밖에 없다.
1960년생으로 부산 출신인 조 회장은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부산변호사회 홍보이사, 제1부회장을 지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조용한 현 부산변호사회장, 재출마 선언…단독 출마
첫 상근회장직 수행 잘했다는 평가 얻어 기사입력:2014-12-05 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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