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지난해 경남도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경남경찰청(청장 백승엽)은 지난해 경남지역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013년도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 295건(2.2%)·사망 66명(14.2%)·부상 847명(4.2%)으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2014년 경남지역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발생건수는 1만3320건(2013년 1만3615건), 사망 399명(2013년 465명), 부상은 1만9182명(2013년 2만2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도 465명에서 66명이 감소한 399명으로, 지난 1996년도에 1206명이 달하던 사망자가 1998년도에 1000명 이하로 줄어들기는 했으나 이후 줄곧 460~500명대에 이르렀으며 오랜 감소 정체기를 벗어나 지난해에는 400명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경남지역의 대폭적인 감소율(14.2%)은 부산(20.3%), 울산(14.3%)에 이어 세 번째 높은 것으로, 전국 감소율 6.7%(5092명→4750명)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예방할 수 있는 ‘안전운전불이행’으로 75.4%인 301명이 사망한 것이 주요 법규위반인 신호위반(3.8%)과 중앙선침범(8.3%)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65세 이상의 노인사망자가 전체(399명)의 40.9%(163명)이며 전체 보행사망자(151명)중 65세 이상의 노인이 95명으로 62.9%를 차지해 노인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추병환 경사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매년 5%씩 줄이기 위한 ’교통사망사고 감축목표제’를 시행하여 도내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역 특별관리 시범경찰서 지정·관리, 5대 중점관리 대상(노인, 어린이, 보행자, 교차로, 음주운전)맞춤형 교통안전활동 전개, 이륜차 운행 무질서 관행개선을 위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단속 강화, 지역·대상·시기별 교통 3E원칙(단속, 시설, 교육)에 입각한 다양한 교통안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경남경찰청, 지난해 경남도내 교통사망자 대폭 줄어
2013년도 대비 교통사고 발생 295건(2.2%)·사망 66명(14.2%)·부상 847명(4.2%) 각각 감소 기사입력:2015-01-05 18: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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