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권기선)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개그맨 윤형빈과 도전장 ucc로 화제를 모은 몸짱ㆍ얼짱 경찰관이 깜짝등장하는 특별한 학교폭력 예방교실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30일 오후 2시 부산진구 소재 동양중학교에서 전교생 800명을 대상으로 호신술 체험과 토크콘서트 등 깜짝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범죄예방교실 말미에는 깜짝게스트로 초대된 개그맨 윤형빈이 토크콘서트의 형식으로 본인의 학창시절 이야기와 이종격투기 대회 출전한 계기등 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 메시지를 전해 공감을 자아냈다.
‘부산사나이 프로젝트’로 이름 붙인 이날 행사는 ‘친구를 때리는건 부산사나이가 아이다. 경찰 형이 힘을 우째쓰는지 알려주께’라는 취지로 딱딱한 교육에서 벗어나 힘의 올바른 사용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부산경찰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부산경찰 공식 SNS를 통해 선보인 티저 영상에 “부산 학생들 봐라. 요새 주먹을 아무 데나 놀리는 아들이 있다카대 힘은 우찌 써야 되는 건지 햄이 알려줄게”라며 공개했다.
특히 이들 중 꽃미남 원빈경찰관 중부경찰서 서민철 상경과 코믹살벌한 강렬한 인상의 동래경찰서 강력팀 안민수 경장은 각각 페이스북 조회수 76만건, 45만건 등 100만건 이상 조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학교 관계자는 “티저 영상부터 30일 당일 범죄예방교실까지 이어져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교육에 학생들이 더욱 흥미를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 붐 조성 및 실제 근절 효과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은 “온라인에 화제가 된 경찰관들과 개그맨 윤형빈까지 깜짝 방문해 즐거웠고, 학창시절 좋은 추억이 생겼다”며 “무서울 것만 같았던 경찰 형들과 함께 몸으로 부대끼며 호신술 교육을 받아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폭발적 관심을 보냈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이번 깜짝 이벤트를 힘의 과시를 위한 ‘힘과 힘의 대결’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힘으로 세상을 밝게 이끌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이 느껴 학교폭력문제가 해결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든든한 경찰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부산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부산사나이 프로젝트’
개그맨 윤형빈과 몸짱ㆍ얼짱 경찰관 깜짝 등장 기사입력:2015-03-30 16: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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