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실시하고 있으며 전자감독대상자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진행해오고 있다.

대상자 A(41)씨는 “오랫동안 수형생활을 하면서 익힌 이발 기술로 취업도 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한테 봉사도 하고 싶었는데, 전자발찌를 찬 전과자라는 오명으로 무엇 하나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편견 없이 나에게 머리를 맡기고 해맑게 웃는 장애인들을 볼 때마다 더 이상 죄를 짓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내 자신이 봉사를 한 게 아니라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김행석 창원보호관찰소장은 “감시와 감독만으로는 범죄인의 재사회화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뜻있는 기관들과 협력해 이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