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권기선)은 경찰청 주관 제4회 경찰인권영화제 (8월 26일∼28일)에 앞서 부산경찰청 소속 직원들이 자체 제작한 인권영화 시사회(시상식)를 10일 부산경찰청 동백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사회(시상식)에는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최우수작 ‘역류’(逆流) 상영후 입상작에 대한 시상순으로 진행됐다.
권기선 부산경찰청장과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한 경찰관 80명, 심사위원장인 배우 고인범(부산연극협회장), 심사위원인 양헌규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 최종술 부산경찰청 인권위원,김대황 부산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권중문 경상대 영상영화과 교수 등 영화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경찰작품 17편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산경찰청 감찰계의 ‘역류’(逆流)는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는 마형사가 성폭행범을 증거불충분으로 풀어준후 퇴근하면서 뺑소니범으로 몰려 결국 억울한 누명을 벗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배우 고인범이 깜짝 출현한 작품으로 경찰관도 잘못된 수사로 인해 억울하게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아,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죄 없는 자를 처벌해서는 안된다’는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부산경찰청장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결손가정 청소년에 대한 편견 대신 관심과 희망을 담은 박순경의 이야기를 다룬 해운대경찰서 ‘비타민’이 뽑혔다(상장과 상금 30만원).
장려상은 작은 결혼식을 통해 불우한 생활을 했던 부부가 새삶을 열게 됐다는 다큐영화를 제작한 북부서 ‘작은 결혼식’이 받았다(상장과 20만원의 상금).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인범 부산연극협회장은 “인권을 주제로 경찰관들이 직접 만든 영화에서 부산경찰이 인권보호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프로경찰의 모습을 보았다”면서 경찰의 인권보호 의식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은 “경찰업무와 인권은 너무나 밀접하기 때문에 경찰인권 영화제를 계기로 인권경찰상을 부각시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경찰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경찰업무를 하면서 영화까지 제작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2014년도 제3회 경찰청인권영화제에서 부산경찰청에서 자체제작한 ‘우리같은 사람’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부산지방경찰청 피해자보호팀장인 민경오 경감은 “앞으로 부산경찰청 자체 시상과 관계없이 경찰작품, 학생 등 일반인 작품 총 37편을 경찰청 인권영화제에 공모해 영화의 도시 행복한 부산과 인권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노력하는 깨끗하고 당당한 부산경찰의 모습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부산경찰청, 제4회 경찰인권영화제 출품작 시사회ㆍ시상식
최우수작 역류, 우수상 비타민, 장려상 작은결혼식 기사입력:2015-07-10 16: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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