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강서경찰서(서장 박도영)는 심야시간 렌터카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차량털이한 부부를 잠복중 현장에서 검거해 남편 A씨(27)는 구속, 아내 B씨(29)는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갑ㆍ가방ㆍ선글라스 등 9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지난 16~22일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렌터카를 이용, 심야시간에 강서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차량 24대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차량내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A씨가 지난 6월경 8년간 근무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과 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돼 적은 돈으로 어린 자녀 3명의 보육비와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어 어려운 생계를 위해 범행을 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됐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강서서 수사과(과장 김윤태) 형사 30명은 자발적으로 현장에서 모금 활동을 펼쳐 A씨의 처에게 현금 35만원을 전달했다.
김헌중 경감은 “이들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하지만 피의자의 구속으로 생계가 어려운 처와 어린 아이들에게 기초 자치단체차원에서 도움을 줄 방안을 찿기 위해 경남 양산 시청(사회복지과)과 협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부산강서서, 상습 차량털이 부부 검거하고도 온정?
남편 구속으로 생계어려운 가족위해 양산시청과 협의 기사입력:2015-09-26 10: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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