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부산, “아름다운 동행, 사랑의 서약 ”

법무보호전진대회, 한마음합동결혼식 개최 기사입력:2015-11-25 11:02:58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11월 24일 오후 2시 W-웨딩 에메랄드홀에서 6쌍의 신랑신부가 함께하는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이번 결혼식에는 부산지방검찰청 정인창 검사장을 비롯한 법무부 유관기관장, 신정택 법무부 법사랑위원 부산지역연합회장, 정분옥 부산지부보호위원연합회장, 공단 보호위원, 법사랑위원, 자원봉사자 및 부산지역의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결혼식은 정인창 검사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법무보호대상자에게 긍정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하고 동시에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지부장 백기영)에서 매년 합동결혼식을 개최하고 있다.

▲부산지방검찰청정인창검사장을비롯한법무부유관기관장,신정택법무부법사랑위원부산지역연합회장등이합동결혼식신랑신부와기념촬영.(사진제공=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부산지부)
▲부산지방검찰청정인창검사장을비롯한법무부유관기관장,신정택법무부법사랑위원부산지역연합회장등이합동결혼식신랑신부와기념촬영.(사진제공=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부산지부)

1984년 10쌍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31년 동안 223쌍의 결혼식을 거행했으며 올해도 20대부터 60대까지 6쌍의 부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는 1부 법무보호전진대회와 2부 한마음합동결혼식으로 열렸다.

1부 행사에서는 법무보호대상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지원을 위해 묵묵히 봉사를 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으로, 2부에서는 출소 후 가정을 이룬 6쌍의 동거부부가 평생의 동반자로 살아갈 것을 서약하는 자리가 됐다.

백기영 지부장은 “서로에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법무보호대상자들에게 이번 결혼식은 한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 이라며 “한마음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보호대상자들의 앞날에 대한 축복과 함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준다면 이들의 새 출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부탁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