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배 신임 경남경찰청장 “치안의 시작과 끝은 안전”

경찰이 쏟아붓는 땀과 노력에 비례해 도민들의 평가 달라져 기사입력:2015-12-28 18:46:03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제27대 조현배(56ㆍ간부후보생 35기) 경남경찰청장(치안감)은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치안의 시작과 끝은 ‘안전’”이라며 ‘예방치안 확보’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조현배경남경찰청장이취임사를하고있다.
▲조현배경남경찰청장이취임사를하고있다.


조현배 경남청장은 취임사에서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이라고 했듯이 7700여 경남경찰이 쏟아 붓는 땀과 노력에 비례해 340만 도민들의 평가가 달라진다”며 “신속한 출동과 다기능ㆍ다목적 순찰을 정착시켜 ‘도민의 안전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질서 확립은 사회 안정과 국가ㆍ지역 발전의 초석이자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갈취․폭력 사범은 그 뿌리를 완전히 뽑아내 도민들이 평온하게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업무에 정통한 전문경찰 △아동ㆍ여성ㆍ노인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치안 강화 △일하는 방식 ‘확’ 변경을 주문했다.

또 “업무에는 유능하고 당당하게, 불법과 불의에는 단호하게, 도민들에게는 최상의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존중△엄정△공감△협력을 정착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현배 청장은 “‘존중’은 권위가 아닌 진한 동료애를 바탕으로 포용하고 배려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자양분이라고 할 수 있고, ‘엄정’은 소명의식과 투철한 국가관을 체질화하고 ‘내적 규율을 정착’시키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감’은 치안신뢰도는 물론, 체감 안전도와 직결되고. ‘협력’의 핵심은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이다”며 “어려운 일에는 제가 앞장서면서 업무중심 조직혁신을 통해 업무와 공정한 인사가 선순환하는 풍토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현배 경남경찰청장은 끝으로 “선배경찰들이 빛나는 전통을 이어온 것처럼, 후배 경찰들에게 ‘등대’이자 ‘나침반’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한 마음’․‘한 뜻’으로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조현배 경남경찰청장= 1960년생으로 경남 창원출신이다. 마산고, 부산수산대학(현 부경대)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석사, 동국대 경찰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육군 ROTC 21기로 임관해 중위로 전역한 뒤 1987년 4월 간부후보생 3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경무과장), 경찰대학교 교무과장, 과천경찰서장, 용산서장, 대통령실 101경비단장,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경무부장), 경찰청 정보심의관, 경찰청 정보국장을 역임했다.

홍조근정훈장 수훈, 대통령표창, 대법원장 표창 등을 받았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