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폭력 신고 명절 전날 가장 많이 발생 112에 도움 요청

명절 가정폭력시 112에 도움 요청 기사입력:2016-02-06 11:50:35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작년 추석날 하루 가정폭력신고는 같은해 평균 39건보다 184.6% 증가된 111건이며, 교통불편신고는 명절 당일날, 폭력 신고는 명절 전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방경찰청(112종합상황실)은 설 명절을 맞아 최근 3년간 명절 연휴기간에 접수된 112신고를 분석, 이같이 명절동안 많이 증가하는 신고유형을 발표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연휴기간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인 신고는 가정폭력으로 1일평균 신고건수보다 65.7% 많이 접수됐으며, 교통불편 신고가 48.3%, 폭력신고가 21.6%로 그 다음을 기록했다.

명절연휴 기간 1일 가정폭력 접수현황(2013~2015년)에 따르면 2013년 47건, 2014년 51건, 2015년 66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명절 가정폭력 발생 시 112에 도움 요청 필요

최근 가정폭력이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제2, 제3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전환과 피해자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부산경찰은 가정폭력 사건 발생 시 현장 전문가와 함께 원인을 분석하고 피해자 보호, 처벌, 그밖에 필요한 지원을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로 가정폭력 재발방지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설 특별방범활동(1월 25~2월 10일) 기간 중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은 가정폭력 신고나 사건전력이 있는 재발우려가정에 대해 가정폭력 대처ㆍ신고 요령을 당부하는 전화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이 기간 중 2회 이상 가정폭력 신고가정에 대해서는 지구대장ㆍ파출소장이 설 연휴 동안 직접 피해자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또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교통 소통대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