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부보호관찰소, 무직 청소년 대상 직업훈련 설명회 개최

청소년 취업전문교육기관인 ‘취업사관학교’ 프로그램 소개 기사입력:2016-02-25 17:55:50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부산동부보호관찰소(소장 한상익)는 25일 학교 밖 무직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최나래 책임관이 전문상담가의 1대 1단계별 지원을 받는 통합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허그 일자리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부산동부보호관찰소 최종철 책임관이 인성교육 위주의 맞춤 직업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직업인으로 육성하고,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자립을 돕는 청소년 취업전문 교육기관인 취업사관학교 훈련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최나래책임관이허그일자리지원프로그램에대해소개하고있다.(사진제공=부산동부보호관찰소)
최나래책임관이허그일자리지원프로그램에대해소개하고있다.(사진제공=부산동부보호관찰소)
설명회에 참석한 A군(18)은 “취업하려고 해도 마땅한 일거리가 없고 다니던 학교에 다시 들어가려고 해도 나이가 많고, 애들을 괴롭힌 폭력전과 때문에 선생님들 눈치가 보여 엄두가 나지도 않아 보호관찰 받는 내내 집에서 놀고먹었는데 ‘취업사관학교’라는 곳에 내가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무료 직업훈련과정이 있다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고, 1년 가까운 교육기간 동안 매월 30여만 원 정도 자립지원금도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엄마 아빠한테 떳떳한 아들이 돼 보이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부산동부보호관찰소 최배근 관찰과장은 ‘‘A군처럼 청소년보호관찰대상자는 가정, 학교, 사회 내에서 위기를 겪고 무력감에 휩싸여 쉽게 일을 포기하고, 집에서 놀고먹는 백수 생활을 이어가기 일쑤”라며 “이런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설명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