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중부경찰서, 애완견 5층서 던지고 불붙인 40대 검거

기사입력:2016-02-26 15:15:30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마산중부경찰서(서장 이병진)는 애완견을 5층에서 던지고 불을 붙여 죽인 40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4일 새벽 4시경 자신의 거주지에서 키우던 애완견 문제로 아내와 자주 다투던 중 처가 말없이 집을 나가자, 술을 마시고 화가나 애완견을 5층 창문에서 1층 커피숍 앞 노상으로 던진 후 2차례에 걸쳐 인근 마트에서 구입한 지포오일을 몸에 뿌려 불을 붙이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 혐의다.

수사과 지능팀 경위 김태홍 경위는 “지난 4일 112신고를 받고 목격자 진술확보 및 커피숍 CCTV를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며 “범행을 시인함에 따라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키로 했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