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24명 붙잡혀

기사입력:2016-10-10 10:16:27
[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10일 외국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오모(3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접속해 도박한 혐의(도박)로 양모(32)씨 등 17명도 입건했다.

오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태국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7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오씨 등이 운영한 사이트에는 이 기간 판돈이 13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특히 도박사이트 운영 또는 도박 가담자 가운데 19명은 영호남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도박 가담자 1천여 명도 추가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