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1일 손님이 뽑은 화투를 찾아내는 속칭 ‘야바위’ 영업에 투자하라고 꾀어 70대 노인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로 김모(6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최모(6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10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 마트 앞에서 A(71)씨에게 화투기술을 보여주며 “1천만원을 투자하면 2천만원으로 불려 주겠다”고 속여 1천만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달 3일 오후 1시께 전남 여수시청 인근에서도 B(71)씨를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3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손님이 화투패에서 화투장을 한 장 뽑아 확인한 뒤 패에 다시 섞어 손님이 뽑은 화투장을 찾아내는 손기술을 보여주며 “이런 방식으로 야바위 영업을 해 돈을 벌려고 하는데 돈이 부족하니 투자하라”고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마장이나 교도소 복역 중 서로 알게 된 김씨 일당은 훔친 돈을 경마와 도박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야바위 영업 투자 권유’..노인 등친 일당 검거
기사입력:2016-10-11 17: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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