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음주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대구 한 중소병원 병원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하종민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4)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2일 오전 0시 20분께 대구 수성구 상동네거리 앞길에서 운전면허 취소 대상인 혈중알코올농도 0.110%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았다.
그는 사고가 나자 신호를 위반해 현장을 벗어나는 과정에 또 다른 차 앞범퍼 부분을 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도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도주했고 일부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채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음주 뺑소니 병원장 신호위반 도주 중 추가 사고
기사입력:2016-10-18 16: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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