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파리기호학파를 이끌고 있는 기호학자 자크 퐁타닐이 ‘문자기호의 통합기호학적 접근’ 방식을 선보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12일 한국기호학회(회장 박여성)는 ‘한글, 문화콘텐츠와 기호학?’이라는 주제로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이촌동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에서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조 발표를 맡는 자크 퐁타닐(Jarques Fontanille, 68)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리모주 대학교(Universite de Limoges)의 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1991년 그레마스와 함께 ‘정념기호학’을 발표해 인간의 감성을 기호학의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으며, 이후 빛, 긴장 등의 개념들을 기호학 속으로 엮은 역작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퐁타닐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서 사천외국어대 조짜오 교수가 ‘중국 문자박물관의 문자콘텐츠 연구’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문자연구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오후 세션에는 인하대학교 백승국 교수가 ‘문자기호학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연구’, 심지영 서울대 교수가 ‘한글과 도시브랜딩’, 태지호 안동대 교수가 ‘문화적 재전의 공간 모색을 위한 <한글 박물관>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 윤인선 카톨릭대 교수가 ‘기술적 형상화를 통한 공공문자의 가치’, 권지혁 인하대 교수가 ‘문자를 활용한 한글콘텐츠의 양상과 문화콘텐츠로서 가치’를 발표한다.
한국기호학회 박여성(제주대 교수) 회장은 “자크 퐁타닐 교수 등 국내외 기호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추계국제학술대회가 문자를 기호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영역 개척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기호학의 ‘본좌’ 자크 퐁타닐, 문자콘텐츠를 논하다
기사입력:2016-11-12 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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