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차병원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 차움병원 내 ‘시크릿가든’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차움의원은 박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자문의로 활동해 온 A 원장의 대리처방 의혹을 받고 있는 병원이다.
차움의원 공식 홈페이지의 시설 소개에 따르면 병원 5층 피트니스 존에 ‘시크릿가든’이라는 장소가 존재한다.
특히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길라임이 자주 헬스장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이 드라마의 백미로 꼽히는 장면도 피트니스 설비를 배경으로 연출됐다. 차움의원의 ‘시크릿가든’이 위치한 5층에는 베네핏센터, GX존, 필라테스룸, 운동처방실 등이 있다. 공간 명칭과 드라마 속 연출이 묘하게 들어맞는 것이다.
한편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가명 사용 의혹에 대해 “대통령 되기 전에 차움의원을 찾아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썼던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직원들 사이에 박 대표(박 대통령)가 길라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16일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박근혜 ‘길라임’ 가명 쓴 차움의원에 ‘시크릿가든’ 존재.. ‘충격’
기사입력:2016-11-16 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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