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피해아동 사례관리 모형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 등장

기사입력:2017-04-21 14:21:00
오늘(21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2017년 한국사회복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대피해아동 사례관리 서비스 개선을 위한 ‘굿네이버스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 학술대회는 21일부터 양일간 ‘한국사회의 위기와 변화: 사회복지의 해석과 대응’을 주제로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다.

굿네이버스는 학대피해아동 보호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아동보호 체계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15년,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아동보호체계 개선방향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학대피해아동의 사례관리 실천모델 ‘굿네이버스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는 시범 운영을 통해 그 효과성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대회에서 소개된다.

이번 발표는 굿네이버스가 진행하는 산학협력 특별세션에서 ‘한국형 아동보호서비스 모듈 개발 및 평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특별세션에서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연구개발에 참여한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안재진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유니 횃불트리니티신학대 기독상담학과 교수, 유서구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굿네이버스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의 필요성과 서비스 소개와 효과성을 전달한다.

이순기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부장은 “우리나라 아동보호 체계의 변화를 이끌어온 굿네이버스가 연구개발한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가 사회복지학계를 대표하는 많은 분들에게 소개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우리단체는 앞으로도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굿네이버스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를 활용해 학대피해아동 사례관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추후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국가적인 학대피해아동보호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던 1996년, 민간단체 최초로 ‘아동학대상담센터’를 개소함으로 아동학대문제에 대해 대응하기 시작했다. 또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및 28개 아동보호전문기관, 18개 학대피해아동그룹홈 운영을 통해 실질적으로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홍보활동과 관련 제도, 법률 제·개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