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 고려대에 1억 원 기부

기사입력:2017-06-15 19:35:00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왼쪽)와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고려대)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왼쪽)와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고려대)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가 고려대에 국제화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가 '세계적 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은 15일 고려대 본관에서 진행됐다.

나기선 대표는 고려대 공학대학원 건축계획학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외에도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공학대학원 도시개발최고위과정, 건설경영최고위과정, 박물관 문화예술최고위과정까지 고려대의 전문교육과정을 두루 수료했다.

나 대표의 자녀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건축에 관심을 갖고 고려대 공과대학 건축사회환경공학부에 재학 중이다. 나기선 대표는 “학위를 받은 졸업생이자 학생을 둔 학부모로서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 외에도 나 대표는 2011년부터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이날 기부식에서 나기선 씨는 “고덕건설은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답고 튼튼한 명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친환경 건축, 정보화 건축, 하이테크 건축에 힘쓰고 있다. 1980년에 회사를 설립하고 고객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는데 이렇게 회사가 발전한 데에는 고려대에서 함양한 지식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모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