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함께 사회적 경제조직을 늘리고 있다.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지역 이웃간 소통과 교류 등을 확대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춘희 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도농(이웃) 소통·교류 확대 등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가 시급하다"며 "세종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공의 이익도 실현하는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경제적 조직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지역공동체는 2017년 5월말 현재 59개로 2015년도 25개에 비해 13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자원봉사활동 등 지역교육형(23개)과 주민 소득증대 등 지역산업형(13개), 지역문제해결 등 지역복지형(9개)으로 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역별로는 농촌 38개(64%), 신도심 21개(36%)로 상대적으로 신도심보다 농촌지역이 활성화됐다.
사회적 경제조직은 마을기업 18개, 사회적 기업 13개, 협동조합 57개 등 모두 88개가 운영 중이다.
마을기업은 최근 3년간 10개에서 18개로 늘었고, 사회적 기업은 10개에서 13개로 증가해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한 일자리도 140명에서 435명으로 크게 늘었다.
세종시는 지역공동체와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을 위해 매년 20개 이상의 공동체를 육성·발굴하고 자체공모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는 올 연말까지 총 세종형 사회적 경제조직 114개(금년 26개) 이상을 육성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 문화 형성 등 사회적 가치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연말까지 '세종시 사회적 기업 육성 3개년 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해 체계적인 지원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수한 사회적 경제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신규모델 지속 발굴 △홍보·판로 지원 △경영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발맞춰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과 마을기업을 발굴하는 등 세종형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할 계획이다.
사회적 경제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종국책연구단지·정부세종청사 등에 상설판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각종 축제, 박람회 참여와 우체국쇼핑몰·농협a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은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사업으로 현재 그 주춧돌을 놓는 과정"이라며 "소통과 나눔, 연대와 배려의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은 따뜻한 세종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연 기자
세종시 “지역공동체와 경제조직 늘린다”
기사입력:2017-06-15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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