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에 소요되는 사업개발비 16억 4000여만원을 91개 사회적기업에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41개 업체에 9억9300만원, 경북도 지정 예비사회적기업 50개 업체에 6억5400만원을 지원하고, 기업별 시제품 개발, 홍보사업, ERP 프로그램 구축, 포장재 개발 등 기업의 경영성과 제고에 직접적인 사업들을 지원한다.
또한, 경북도와 8개 시.군은 사회적기업의 지속성장과 신규 모델 발굴을 위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광역자치단체 심사를 통해 지원됐으며 경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으로 248개 업체 66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최근 사업개발비 국비지원이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어 올해부터 신규 추진 중인 ‘사회적기업 창업성장역량강화사업’을 연계 지원해 증가하는 지원 수요에 추가 대응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창업성장역량강화사업은 경북도내 5개 대학 산학협력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통해 사회적기업 제품 고도화, 식품 원재료 분석지원, 디자인 개발지원 등 기술.경영컨설팅과 해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현재 경북도는 사회적기업의 취약한 경쟁력 제고, 청년 사회적기업가의 육성과 역량 강화 등에 필요한 성장기반 조성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 확대에 대비해 사회적기업과 일반기업 간의 협력.연계 강화와 융합 유도, 청년이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재생과 회복 방안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 지원시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적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연 기자
경북도, 사회적기업 91곳에 16억여원 지원
기사입력:2017-05-23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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