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동천(차한성 이사장)은 2월 23일(목)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채수일 대표)을 방문해 이주외국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 온 공익법률지원과 경제적 지원을 2년 간 연장하는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2017년 공익법률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동천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공익활동위원회와 함께 지난 8년 동안 협약을 통해 이주외국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매주 월요일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를 방문하여 무료법률상담을 하였고필요한 경우 공익소송과 법률자문을 수행했다.
태평양과 동천은 법률상담을 통해 알게 된 재중동포 최OO님이 직업 교육 중에 화상을 입은 어려운 사정을 알고 손해배상 사건을 대리하여 최근에 승소판결을 이끌어 내었고, 작년 한해만 40명의 태평양 변호사들이 참여해 60여 건의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하였다.
또 지구촌사랑나눔에서 운영하는 이주민방송국 MNTV의 안정적인 방송제작을 위한 정기적인 재정 지원도 병행했다.
두 단체는 기존의 법률지원, 경제적 지원에 더해, 이주외국인이 SNS상에서 상시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요 생활법률 동영상 제작, 찾아가는 법률상담 날 행사, 상담원을 대상으로 하는 법률교육 등 이주외국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2017년에 진행 할 다양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두 단체는 2017년에도 우리 사회의 일원인 이주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한편 법무법인 태평양은 1980년 설립 이후 가치경영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에 힘써왔다. 대한변호사협회 평가지표 기준으로 지난 2015년도엔 국내 변호사 369명 중 74.53%인 275명이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하는 변호사들의 1인당 연평균 공익활동 시간은 53.23시간으로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익활동 기준 시간인 20시간보다 2.5배 이상 많다.
2013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제정한 1회 변호사공익대상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하였고, 아시아 법률전문매체 ALB(Asian Legal Business)가 발표하는 CSR List에 2015, 2016년 국내 로펌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재단법인 동천은 2009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으로, △난민, 이주외국인, △장애인, △사회적 경제,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복지 등 소수자,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익법률지원 활동과 △공익단체 지원, 장학사업, 공익영역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 대한민국인권상 단체표창, 지난 2015년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사회공헌상, 2016년 전국사회복지나눔대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찬연 기자
동천-지구촌사랑나눔, 이주외국인 권익보호 위한 업무 체결
기사입력:2017-02-28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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