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임직원 자율기부 '1인 1후원계좌' 2400명 돌파

기사입력:2017-02-27 10:00:00
(사진=SK이노베이션)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전 사업장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1인 1후원계좌' 모집 공고에 역대 최대인 2400명이 넘는 기부자들이 몰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체 구성원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로, 작년 대비 기부자 수가 500명 가량 증가했다. 금년 총 모금액은 사상 처음 3억을 돌파해 3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 1인 1후원계좌는 임직원의 개인 계좌를 통해 기부하는 것이다. △자율적으로 기부 금액을 결정할 수 있고 △소아암 어린이, 학대피해노인 의료비 지원, 산간오지 장애인 의족수리지원, 네팔 오지 지역 교실 건축 등 직접 후원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2007년 첫 시행 이후 꾸준히 1인 1후원계좌 활동을 진행해온 SK이노베이션은 그간 모금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생계 지원 외에도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 교육을 지원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11년 간 구성원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모금한 20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에게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과 2015년 초 불황으로 임금을 자진 삭감하던 시절에도 자발적 기부는 멈추지 않고 계속됐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지난해 구성원 100%가 봉사활동에 참여한데 이어, 자발적인 구성원 기부금 참여가 2000명을 넘겼다"라며 "사회공헌에 대한 구성원의 참여 확대는 사회적 책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회사의 조직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작년 태풍 ‘차바’로 피해 입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50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울산광역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김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