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2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5% 상승한 3,156p로 마감했다.
오전장에 등락을 보인 증시는 마감직전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대금은 1670억위안으로 직전일과 비슷했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중국A주가 네 번째 도전 만에 MSCI EM지수 편입이 결정됐고, 편입 비중이 기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MSCI 편입이 예상되는 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전, 양조, 보험, 유통 등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전일까지 공개 시장조작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던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순 흡수한 점, 6월 말 자금경색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들이 증시의 반등폭을 억제했다"고 말했다.
한편 차스닥 지수는 0.2% 상승한 1,825p로 마감하며 메인보드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상승장 속에 외국인들은 상해 A 주와 심천 A 주를 각각 3억9000만위안, 9억9000만위안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7% 하락한 10,394p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하락마감에 동조하며 하락 출발한증시는 장중 약세를 이어갔다. 공급 증가 우려로 국제유가가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MSCI 편입 A주에 기존 제외되었던 A/H 동시상장 종목이 최종 편입되면서 해외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홍콩증시의 상대적 약세 속에 A/H 프리미엄은 124.1p 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항셍지수는 0.6% 하락한 25,695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31,283p 로 마감했다.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통화정책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5% 상승한 5,818p로 마감했다.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 외환보유고가 증가에 따른 대외 건전성 양호 등의 이유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767p로 약보합 마감했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마감직전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낙폭이 축소됐다.
최근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기술적 조정을 받았다. 특히 최근 상승폭이 높았던 금융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복습! 이머징증시] MSCI 편입에 중국 대형주 강세…모멘텀 부재에 센섹스 약세
기사입력:2017-06-22 08: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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