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4~23일 경기청년문화창작소 상상공작실(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에서 경기도내 제작기술 기반의 작업과 현장을 조망하는 ‘수작手作, 먹고사는 기예술’를 개최한다.
‘다사리문화기획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작기술을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자립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의 전시·제작워크숍·포럼·마켓 등으로 구성했다. 주관 단체는 경기청년문화창작소에서 양성한 청년기획자들로 꾸려진 협력 기획팀이다.
전시에는 제작기술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우든 보트 빌딩, 수제 서핑 보드, 적정기술, 미션큐브(종이모형) 등 실험적인 손작업과, 동물을 위한 삶의 기술, 지역과 제작기술을 잇는 창생공간, 독립출판 등 총 41개 팀이 참여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제작워크숍은 겨울 방학을 맞은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누구나 제작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종이 스피커 만들기, 버려진 여행용 캐리어로 만드는 씽씽카, 미니 서프보드 만들기,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즉석 홍보 음악 만들기 등이다. 15~23일 진행하며, 지정된 인터넷 링크(http://sujac2017.cafe24.com)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제작문화 포럼과 독립출판 라운드테이블은 19일, 23일에 각각 열린다. 포럼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적정기술과 손기술, 메이커스 운동(Makers Movement)같은 제작문화가 개인의 삶과 공동체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독립출판 라운드테이블은 독립출판의 현 주소를 공유하는 자리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창생공간(maker space)을 조성해 지역문화와 연결된 제작문화 확산과 지역의제를 해결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면서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경기도형 문화재생상(像)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은 다양한 작업을 체험하며 일상에 변화를 주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청년문화창작소 상상공작실은 목공, 디자인(출판), 도색·건조, 포토 스튜디오와 자전거·양조공방, 라이브 클럽 등 팹랩(fab lab) 공간을 갖추고 오는 3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김찬연 기자
경기문화재단, 쇼케이스 '수작手作, 먹고사는 기예술' 개최
기사입력:2017-01-11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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