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가 메디톡스 회원 승인을 늦추는 이유?

대웅과의 논란은 무관? 7월말 이사장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 예정 기사입력:2017-06-28 21:16:26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캡처)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캡처)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대표 보툴리눔 톡신 생산 바이오제약사 '메디톡스'의 회원사 가입여부를 오는 7월말에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의 대표적 바이어업체 메디톡스는 지난 4월 제약바이오협회에 가입의사를 밝혔다. 이에 제약바이오협회가 2개월이 넘도록 회원 승인 결정 여부가 결정하지 못하는 데에 의혹이 일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제약바이오협회는 가장 최근에 회원 가입을 한 녹십자셀은 신청 후 처음 열린 이사장 회의에서 가입을 승인한 바 있다.

관련 제약업계에서는 최근에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톡신 균주 논란으로 일부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의 시선이 곱지 않아 가입이 늦추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실례로 지난 13일 이사장단 회의에서 메디톡스의 회원사 가입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약바이오협회가 메디톡스의 회원사 가입을 원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예측에 힘이 실렸다.

특히 시기적으로 메디톡스 가입여부를 둘러싼 이런저런 추측이 떠도는 상황은 제약바이오협회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메디톡스 회원사 가입과 관련해 "지난 13일 열린 이사장단 회의에서 메디톡스 가입여부가 논의되지 않은 이유는 안건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단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은 27일 열린 회의에서 "7월말 열릴 이사장단 회의에서 메디톡스의 회원사 가입여부를 논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메디톡스측은 회원 가입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피했지만 "빠른 시간 안에 가입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