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4% 하락한 3,183p로 마감했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장중 낙폭이 확대되며 3,200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거래대금은 1,615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 금일 주식시장은 올해 상반기 상승폭이 컸던 대형 우량주들이 급락하는 반면, 전기차 관련주 등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는 등 이원화된 흐름을 보였다.
그 동안 급등했던 주식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직전주 강세를 보였던 시크리컬 업종들이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더불어 약세를 보인 것도 시장 약세의 주요 배경이다.
업종별로 음식료, 부동산, 철강, 가전, 증권/신탁, 의약, 건축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하락했다.
반면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업종이 0.8% 상승했고, 방위산업이 0.6% 상승했다. A50 지수가 0.9% 하락하는 반면 차스닥지수는 0.4% 하락에 그쳤다. 외국인들은 상해주식과 심천주식을 모두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홍콩H지수는 1.0% 하락한 10,306p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유가 상승과 더불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텐센트 등 대장주가 급락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우선 텐센스홀딩스가 자사의 게임인 ‘왕자영요’에 청소년 셧다운제를 도입했고, 이는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불거지며 장중 주가가 5% 급락했다. 막판에 다시 -4%로 회복했으나 투자심리는 여전히 취약했다. 자동차, 보험, 은행 등의 업종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항셍지수는 텐센트의 급락으로 1.5% 하락한 25,389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31,209p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인도 증시는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북한이 ICBM 발사를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8% 하락한 5,865p로 마감했다.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인도네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베트남 VN지수는 5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0.4% 하락한 775p로 마감했다. 최근 들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차익실현 부담이 확산되면서 매물이 출회됐다.
상승폭이 컸던 유제품업체 VNM, 휘발유업체 PLX, 항공사 VJC 등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저가 매력도가 부각된 부동산업체 OGC, 투기성이 높은 부동산 업체 ITA는 상한가을 기록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북 미사일에 센섹스·자카르타 지수 '흔들'…차익매물 출회로 중화권 하락
기사입력:2017-07-05 0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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