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울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서승진)는 7일 밤 11시 40분쯤 울산 앞바다에서 항해 중 이던 석유제품 운반선 A호와 LPG운반선인 B호가 충돌해 긴급 구조 등 조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7일 밤 11시 10분쯤 A호(한국선적, 5819톤, 승선원 15명, 나프타 9600KL)와 B호(싱가폴선적, 2999톤, 승선원 17명, 프로필렌1614톤 적재)가 시계 불량으로 울산항 1항로 인근 해상에서 충돌했다.
B호선장의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즉시 100톤급 경비정, 방제정과 해경구조대를 급파해 확인 결과 A호 선박의 앞쪽 수면 위쪽 일부가 파손됐고, B호는 왼쪽 선미쪽 일부 손상으로 기관사용이 곤란해 예인선으로 가까운 묘박지에 닻을 내리게 긴급조치 했다.
또한 충돌로 인해 병원진료를 희망하는 B호 필리핀선원 V씨(47) 등 5명을 119에 인계해 병원진료를 받게 했다. 이들의 건강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충돌로 인해 침수되거나 해양오염사항은 발생하지 않았고 당시 운항자들을 대상으로 음주 측정한 결과 이상 없었다”며 "양 선박 운항자 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울산해경, 항해중이던 상선출동 사고 긴급구조
기사입력:2017-07-09 1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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