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1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2% 하락한 3,213p로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장중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대금은 2,228 억위안으로 직전일대비 10%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 "최근 강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에 기술적 조정이 이어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며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이어지며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과 직전일 발표된 6월 외환보유고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것에 이어 위안화 고시환율이 절하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국영기업 개혁, 일대일로, 징진지 등 정책 기대감이 부각되는 관련주들이 상승하며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편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 소프트웨어, 환경보호, 하드웨어, 자동차, 정유 등이 하락했다. 신성장 동력주들의 약세 속에 차스닥 지수는 1.8% 하락하며 메인보드 대비 높은 낙폭을 보였다. 한편 하락장 속에서 외국인들은 중국주식을 순 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4% 하락한 10,215p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에
동조하며 장중 강세를 보였던 홍콩 증시는 오후 들어 반락하며 약세로 전환했다. 마감직전 일부 보험주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에너지, 소재 등이 하락했고, 부동산 기업인 만과(2202.HK)가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3.6%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편 항셍지수는 에너지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강세 속에 0.6% 상승한 25,500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1.1% 상승한 31,715p로 마감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될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인도 증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업종별로는 IT, 제약주가 인도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7% 하락한 5,772로 마감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부진한 투자 심리 속에 2016년 6월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을 보였다. 금융, 부동산, 소비재 업종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베트남 VN지수는 1.2% 하락한 766p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 조정되며 77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금리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산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소비재, 은행, 통신, 부동산 등 대형주를 비롯한 중소형주가 동반 하락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복습! 이머징증시] 약세전환한 상해증시…VN지수, 이틀 연속 큰 폭 하락
기사입력:2017-07-11 08: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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