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정아 기자] 호주의 한 초등학교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기부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호주 언론 더에이지(TheAge)에 따르면 호주 우라나파크(Wooranna Park) 초등학교가 미국계 소프트웨어 개발자 앤드루 권(Andrew Kwon)으로부터 기부금으로 3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학교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기부금으로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드루 권은 6개월 전 우라나파크 초등학교 방문 당시 이 학교가 초등학생 대상으로 '비트코인 채굴법' 및 '가상화폐 생성기술' 등을 가르치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 혁신에 감동받아 기부금으로 '비트코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초등학교는 '우라나코인(WoorannaCoin)'이라는 새로운 가상화폐를 프로그래밍 하는 등 가상화폐 관련 소트프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라나파크 초등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가상화폐 관련 프로그래밍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며 "이번에 권씨가 기부한 비트코인으로 네트워킹 장비 및 3D 프린터, 첨단 기술 센터의 컴퓨터 하드웨어 등 학생들 교육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
호주 초등학교,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기부금 받은 첫 학교 되다"
기사입력:2017-08-06 16: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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