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5일 중국상해종합지수는 0.1% 상승한 3,384p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했다, 보합세로 출발해 장중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대금은 2,456억위안으로 직전일 대비 17%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제조업 PMI 지표에 이어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지표가 52.7로 전달 대비 개선된 것이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며 최근 약세를 보이던 보험과 은행주를 중심으로 순환 매수세가 유입됐다. 또한 오후 들어 상반기 실적 개선이 뚜렷했던 전기차 밸류체인 기업들이 하반기부터 더욱 확고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면서 관련 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강세 랠리를 보이던 철강과 비철금속 등의 일부 시클리컬 업종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지수의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편 장초반 강세를 보이던 차스닥 지수는 장중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제한되며 강보합 마감했다. 한편 중국증시의 강세 랠리 속에서 외국인들은 후 후구퉁과 선구퉁을 통해 9.4억위안 규모의 중국 A주를 순 매수했으나, 매수폭은 줄어들었다.
홍콩H 지수는 11,192p로 강보합 마감하며, 4거래일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본토자금이 꾸준히 홍콩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대형 금융주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부동산 기업인 만과(2202.HK)가 양호한 8 월 판매 데이터 속에 3% 넘게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헬스케어, 소비재, 금융 등이 상승했다. 한편 항셍지수도 부동산 업종의 강세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A/H프리미엄은 0.3% 상승한 133.7p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0.3% 상승한 31,810p로 마감했다. 석탄, 철강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상승한 것과 국내 펀드 자금이 순 유입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부각됐고, 이에 따라 해외 자금의 순 유출세가 지속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상승한 5,830p 로 마감했다. 장중 약세를 이어가던 인도네시아 증시는 마감 직전 국제유가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로 전환됐다.
베트남 시장은 국영일의 휴장을 마치고 개장한 VN지수는 0.5% 상승하며 792p로 마감했다. 지정학적 등 해외 불안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기대로 개인들의 투자자금은 유입되면서 증권, 부동산 등 관련 대형주가 상승했다. 한편 휘발유 가격 추가 인상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이머징증시]지워진 북핵 리스크…연중 최고치 '상해' 강세 '홍콩H'
기사입력:2017-09-06 08: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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