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돋보이는 '택시운전사'의 힘…쇼박스 배급사 순위 1위 등극

기사입력:2017-09-12 09:08:37
불황에 돋보이는 '택시운전사'의 힘…쇼박스 배급사 순위 1위 등극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택시운전사 흥행에 힘입어 쇼박스가 8월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8월 전체 관객 수는 2,988만 명, 전체 매출액은 2,3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6만 명(0.2% ↓) 감소했고, 매출액은 37억 원(1.5% ↓) 감소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71.5%, 외국영화 28.5%를 기록했다. 8월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2,138만 명, 1,678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3만 명(4.0% ↑) 증가하였고, 매출액은 48억 원(3.0% ↑) 증가하였다.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850만 명, 6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만 명(9.5% ↓), 85억 원(11.4% ↓) 감소하였다.

8월 최고 흥행영화은 '택시운전사'로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한 상태다. '택시운전사'는 1,154만 명을 동원해 8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507만 명을 모은 '청년경찰'의 차지였다. '군함도'는 204만 명으로 3위에,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200만 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192만 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흥행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5편, 미국영화 4편, 일본영화 1편이 올랐다.

택시운전사 등 2편을 배급한 (주)쇼박스가 관객 수 1,154만 명, 관객 점유율 38.6%를 기록하며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청년경찰 등 4편을 배급한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는 관객 수 508만 명, 관객 점유율 17.0%로 2위에 올랐다. '애나벨: 인형의 주인''브이아이피''덩케르크' 등 4편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는 관객 수 360만 명, 관객 점유율 12.0%로 3위를 차지했다. '군함도''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 등 5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는 관객 수 257만 명, 관객 점유율 8.6%로 4위를, '혹성탈출: 종의 전쟁' 1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는 관객 수 200만 명, 관객 점유율 6.7%로 5위를 기록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