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1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2% 하락한 3,357p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거래대금은 2207억위안으로 직전일과 비슷했다. 보합세로 출발해 장중 등락을 반복한 주식시장은 마감직전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 최설화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FOMC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또 추가적인 신규 상승 모멘텀이 부재했던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유리, 양조, 철강, 자동차, 가전 등이 하락한 반면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는 부동산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차스닥 지수도 신 성장 관련주의 약세 속에 0.8% 하락한 1,880p로 마감했다. 하락장 속에서 외국인들은 후구퉁을 통해 상해A주를 순매도한 반면 선구퉁을 통해 심천A주를 순매수했다.
홍콩H지수는 0.6% 하락한 11,126p로 마감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FOMC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됐다. 신규 호재가 부족했던 가운데 직전일 강세를 보였던 증권 업종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들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한편 2년 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항셍지수는 중국해외발전(688.HK)를 비롯한 부동산 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하며 0.4% 하락한 28,051p로 마감했다.
센섹스지수는 0.1% 하락한 32,402p로 마감했다.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인도 증시는 9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0.3% 상승한 5,901p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금요일에 있을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인도네시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베트남 VN 지수는 장중 횡보세를 보이며 0.2% 반락한 806p 로 마감했다. 예금이자에 대한 세금부과 방안에 대한 재정부의 언급으로 은행주가 하락했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석유, 고무,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했다. 반면에 철강업체 HPG는 철강 가격 상승, 외국인의 순매수 집중 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증권, 전력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이머징증시] 미 FOMC 눈치보는 이머징 시장
기사입력:2017-09-20 08: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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