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9일, 기념사에서 그룹의 미래 비전으로 서민을 향한 금융을 꼽고 "중·저 신용자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포용과 상생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선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역이 될 중소, 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통해 향후 혁신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그 결과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일자리 선순환경제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날 기념사에서 최근 통신·유통·정보기술(IT)·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경쟁자 확대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조화롭고 역동적 기업문화 ▲고객 중심의 서비스 프로세스 ▲신속한 판단과 실행 체계 등을 미래 대안으로 제시했다.
윤 회장은 금융시장 무한경쟁 시대에서의 생존전략으로 비대면채널의 '킬러 콘텐츠' 발굴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리테일 금융의 최강자로서 보유한 전통의 대면채널의 장점도 충분히 살려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정화된 종합금융그룹 체계를 견고히 해 나가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간다면 우리는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으로 우뚝 서고 '아시아 선도 금융그룹'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윤종규 KB금융 회장, "저신용자 중금리대출 확대하겠다"
기사입력:2017-09-29 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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