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서울 강서구가 아이들 스스로 장난감을 친구들과 함께 나눠 쓰는 '꿈틀꿈틀 놀이터'를 운영한다.
강서구는 싫증나버린 장난감을 다른 친구들을 위해 기부하고, 새로운 장난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유놀이터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꿈틀꿈틀 놀이터는 보드게임, 창의력증진 놀이도구 등 각종 장난감과 1,000여 권의 동화책이 비치된 실내공간과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야외공간으로 구분된다.
아이들의 성향이나 기상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놀이도구와 놀이공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장난감을 기부도 하지만 ‘중고 장난감 장터’를 통해 다른 장난감으로 교환해 갈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공유경제를 체험하며 낡은 장난감이라도 여러 사람과 나눠 쓸 때 그 가치가 커진다는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된다"면서 "뿐만 아니라 또래와의 즐거운 단체놀이는 성장기 어린이의 자신감 향상과 사회성 발달에도 두루 도움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놀이터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에서 오후 7시 사이에 문을 열며, 장난감 공유를 위한 구민 기증품은 연중 접수한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장난감 공유해요" 강서구, 꿈틀꿈틀 놀이터 운영
기사입력:2017-07-07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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