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부산롯데호텔은 부산지역 호텔업계 최초로 식품안전부문 국제 규격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22000’을 획득했다. 호텔은 지난 24일 오후 3시에 ㈜부산롯데호텔 김성한 대표이사, 글로벌 인증 회사인 한국SGS 인증원 박순곤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41층 아테네룸에서 ‘ISO 22000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22000은 ‘농장에서 식탁까지’로 표현되는 식품공급사슬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 위해(危害)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이다.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의 원칙을 모두 포함한 이 인증을 획득한 호텔은 식품안전경영에 대한 통합 기준을 가지고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하게 된다.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한 호텔의 노력은 약 2년 전부터 시작된다. ISO 22000 사전 준비 과정으로 ‘FSMS(식품안전관리시스템)’ 개선 활동을 지난 2015년 5월부터 시작해 2017년 4월에 FSMS 해외 심사에서 최고 등급(Excellent)을 획득했다. 한발 더 나아가, 엄격한 ISO 22000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식품안전경영을 전담하는 ‘하이진 매니저(Hygiene Manager)’를 도입하여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받고 집중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식품안전의 전반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국제 인증 획득으로 호텔은 국내외 고객에게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감을 줄 뿐만 아니라, 대규모 국제 행사가 개최되는 벡스코(BEXCO)의 전담 케이터링 사업자로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호텔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증 수여식에서 ㈜부산롯데호텔 김성한 대표이사는 “글로벌 특급호텔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인증 중 하나인 ISO 22000을 부산지역 최초로 획득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인증 획득에 그치지 않고 식품안전경영에 더욱 투자하여 고객이 신뢰하는 부산지역 대표 호텔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부산롯데호텔, 부산지역 호텔 최초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 22000’ 획득
기사입력:2017-10-24 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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