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실천하는 남한산성 백숙거리…‘착한거리’ 지정

기사입력:2017-07-27 15:58:00
기부 실천하는 남한산성 백숙거리…‘착한거리’ 지정
[공유경제신문 김찬연기자] 광주시 최초이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The 착한캠페인’의 착한거리가 탄생했다. 바로 ‘남한산성 백숙거리’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일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위치한 남한산성 백숙거리에서 김영수 남한산성상인협회장, 변효성 광주시청 희망복지국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유선영 사랑의열매 광주시 나눔봉사단장 및 백숙거리 착한가게 가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한산성 착한백숙거리’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착한거리’는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착한가게가 모여 있는 거리로 남한산성 착한백숙거리는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14곳의 상점이 착한가게에 가입해 광주시 최초의 착한거리가 됐다.

‘남한산성 착한백숙거리’ 참여 업주들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경기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경기공동모금회는 기부받은 성금을 지역 내 저소득계층 생계비 및 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수 남한산성상인협회장은 “많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남한산성 백숙거리가 전통을 이어 올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자 거리 내 가게들과 힘을 합쳤다”고 말했다.

강학봉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남한산성 백숙거리 상인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몸소 나눔을 실천해 감사드린다”며 “경기공동모금회는 상인분들의 소중한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지역에는 의정부 부대찌개거리와 수원시 나혜석거리, 수원시 웨딩거리, 용인시 용인중앙시장이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착한거리로 거듭났다.

한편, 경기공동모금회는 착한가게와 착한일터, 착한가정 등을 통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7~9월 ‘The 착한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