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유경제 활성화로 보험업계 '특화상품' 잇따라 출시

기사입력:2017-09-25 11:36:00
[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중국의 공유경제 활성화로 보험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유경제시장의 확장이 보험업계에 뜻하지 않는 기회를 가져다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현상은 공유경제의 핵심개념이 위험회피, 저비용 고효율에 민감한 고객들의 소비형태로 그 특징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에이온사와 중국의 중량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중량에이온(Aon-COFCO Insurance Brodkers Do Ltd) 보험회사 위엔 용(Yuan Yong) 컨설턴트는 "공유경제는 그 특성상 소비자와 공급자에게 적지않은 위험부담을 동반하는데 그 위험부담을 보험의 기술적 조합으로 상쇄시킬 수 있다"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공유경제는 제품의 소유권과 사용권이 분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소비자와 공급자간의 책임소재를 정확히 정의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보험회사들은 발빠르게 대응하고있다. 이미 많은 보험회사들이 공유경제에 특화된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예를들면, 자전거공유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한 특화된 상해보험과 책임보험제품이 그 경우이다.

올해말까지 자전거공유서비스 이용자 수가 5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험회사에는 공유경제 관련 기회가 더욱 광범위해 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알리바바그룹 계열 앤트파이낸셜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자전거공유대여서비스 영역에서만도 보험처리건수가 100건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