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공유경제가 시장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부의 재분배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아룬 순다다라잔(Arun Sundararajan) 뉴욕대 경영학과 교수는 야후금융컨퍼런스에서 공유경제가 중산층이하 서민들의 삶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부의 재분배를 확대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룬 순다다라잔 교수는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Airbnb)의 지난 5년간 뉴욕시에서의 사업현황을 조사해보면, 숙박제공자의 지역, 인구통계학적 분포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면서 "부를 창출하는 요소중 하나인 숙박제공의 주도권이 전통적인 부촌인 맨하탄 지역에서 뉴욕시외곽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부유층에서 중산층이하 서민에게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협력적 소비를 근간으로 하는 공유경제가 소비자에게 편의와 가격 졍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부의 재분배의 기능을 일부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라며 "이러한 기능 때문에 향후 중앙, 지역정부가 규제보다는 공유경제기반 기업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해 나갈것"이라고 예측했다.
김기욱 기자
"공유경제, '부의 재분배' 해결책 될 것"
기사입력:2017-10-26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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