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중국의 서점가에도 공유경제의 바람이 불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헤페이시에 위치한 산샤오우신화 서점(Sanxiaokou Xinhua Bookstore)에서 지난 7월부터 서적 공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들은 서점에서 판매되는 서적을 보증금 예치 후 대여할 수 있으며 10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서점고객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의 고객이 대여한 책들 중 일부를 구매했거나 구매할 의지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적공유프로그램 실시 후 하루 평균 서점방문고객수가 작년 같은 기간 5,000여명에서 7,000명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점의 한 관계자는 "서적공유는 구매장벽 완화 및 고객 유입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서점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욱 기자
중국 서점가에도 '공유경제' 바람
기사입력:2017-10-18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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