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다양한 공유자원과 사업을 한곳에 모은 '공유마을' 조성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공유마을에는 공유 주차면, 공공 자전거 대여소, 공유 냉장고 등 서울시 공유사업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다. 마을 특성을 반영해 육아·복지·여성 분야에서 창의적 사업을 시행해볼 수 있다.
공유마을 조성 사업은 시범 조성기와 확대 조성기로 나눠 2단계로 추진한다.
시범 조성기인 올해는 공유마을(아파트) 1~2곳을 선정해 기반시설 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확대 조성기인 내년부터는 공유 인프라 확대 비용과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고 우수 사업을 다른 마을로 전파한다.
신청 희망자는 마을주민과의 합의 과정을 거쳐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자치구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기준은 사업계획서 타당성, 기존 공유 자원과의 연계성, 사업 지속 가능성 등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50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은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많은 유휴 자원이 있는 공간으로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공유 문화가 확산될 수 있게 하는 가장 적합한 공간"이라며 "공유가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생활로 지역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서울시, 공유사업 한 곳에 모은다…'공유마을' 조성
기사입력:2017-06-21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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