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차 웨이모, 차량공유업계 진출한다

기사입력:2017-11-07 20:40:00
사진=웨이모
사진=웨이모
[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구글의 웨이모(Waymo)가 우버(Uber)에 도전장을 던졌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의 자동주행차량 연구프로젝트로 시작됐던 웨이모(Waymo)가 차량공유업계 진출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웨이모(Waymo)는 다른 경쟁업체와는 달리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동주행이 가능한 클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Chrysler Pacifica minivans)으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서비스 개시 일은 언급되진 않았으나 향후 몇 개월 내로 대중에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첫 서비스 지역은 피닉스(Phoenix)시가 될 것이라고 웨이모(Waymo)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현재 차량공유시장은 우버(Uber)가 홀로 독주중인가운데 리프트(Lyft)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며 업계2위 자리를 견고히 한 상황으로, 이 두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전체시장의 95%이상을 차지한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웨이모(Waymo)가 뒤늦게 차량공유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막대한 자금력과 자동주행차량 관련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수많은 IT회사, 자동차제조사, 자동차부품업체, 우버(Uber)를 포함한 차량공유업체들이 앞 다투어 자동주행차량 연구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인 반면 웨이모(Waymo)는 이미 오랜 시간 투자를 바탕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해 해당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렇듯 혁신적 자동주행차량 기술을 향후 경쟁력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있는 웨이모(Waymo)가 과연 차량공유업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김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