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적 시장경제’ 경기도주식회사 출범

기사입력:2016-11-08 11:30:00
[공유경제신문 박경수기자] 중소기업 제품을 경기도 통합 브랜드로 유통.판매하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25일 공식 출범한다.

경기도는 8일 오전 9시 30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경기도주식회사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딩, 마케팅 능력이 취약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회사다. 남경필 지사가 추진하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핵심이자 도의회 민주당과 경기도·새누리당 간 '2기 연정(聯政)' 주요 사업 과제이기도 하다.

또, 경기도주식회사의 공식 등록상호명을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로 정하고, 본점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두기로 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참가 중소기업 제품에 이를 적용, 온·오프라인 출시와 판매까지 담당한다.
경기도주식회사 ‘시흥 바라지 마켓’ <사진=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주식회사 ‘시흥 바라지 마켓’ <사진=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주식회사는 G마켓, 옥션 등 인터넷 오픈마켓과 경기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경기사이버장터’,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20평 규모의 ‘안테나 숍(Antenna shop)’을 개설해 제품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뉴욕 및 중국 상하이 등 해외 주요 거점지역에 개설된 8개 경기통상사무소(GBC)와 2개 경기도섬유마케팅센터(GTC)를 활용해 해외판로 개척도 추진한다.

총 자본금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60억 원을 마련했으며 12억 원은 경기도가, 나머지 48억 원은 수원상공회의소 등 21개 지역상의,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8개 도내 경제단체,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