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빌 게이츠(Bill Gates)가 사회적공헌 차원에서 알츠하이머질환 퇴치를 목적으로 사재 1억 달러를 기부한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DDF(Dementia Discovery Fund)펀드에 5,000만 달러를 투자형식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DDF 펀드는 지난 2015년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존슨앤존슨, 릴리, 화이자, 바이오겐사 등 제약사와 영국 정부가 공동으로 조성한 벤처캐피탈 펀드다.
빌 게이츠는 이와는 별도로 알츠하이머질환 연구 분야의 스타트업 벤처에 추가로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블로그에 "알츠하이머질환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의 정신적 능력이 저하돼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 끔찍하고 힘들다“며 "우리 집안에도 이 병을 앓았던 분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의 치매 관련 자선단체인 알츠하이머 학회(Alzheimer's Society Charity)의 제레미 휴즈(Jeremy Hughes) 총책임자는 “이번 빌 게이츠의 기부는 치매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영향력 있는 그의 동참은 치매치료제 개발 촉진에 새로운 희망과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욱 기자
빌게이츠,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1억달러 기부
기사입력:2017-11-14 16: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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