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중국 자전거공유업계 3위 업체가 쓰러졌다.
19일(현지시간) 포춘지(Fortune)에 따르면 블루고고(Bluegogo)의 서비스 전면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가 충격에 싸였다고 전했다.
작년 설립 직후 총 9,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블루고고(Bluegogo)는 중국전역에 70만개의 자전거를 보유하며 2,000만명의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의 결정적 이유는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자금압박인 것으로 분석됐다.
블루고고(Bluegogo)는 최근 야심차게 추진했던 샌프란시스코와 시드니 진출이 실패로 돌아가고, 중국 자전거공유업계의 양대산맥 모바이크(Mobike)와 오포(Ofo)와 내수시장에서의 출혈경쟁이 심화되며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루고고(Bluegogo) 사태 이전에도 최근 6개월간 우콩(Wukong), 딩딩(Ding Ding)등 중국의 자동차공유업체들이 줄줄이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었다.
다수의 산업분석가들은 이런 서비스 중단 사태를 거치고 나면 향후 생존을 위한 업계의 합종연횡 바람이 거세질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소수의 거대업체들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모바이크(Mobike)와 오포(Ofo)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각각 10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중국 자전거공유업계 3위 블루고고, 서비스 중단한다…'충격'
기사입력:2017-11-19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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