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량 시장 선점 나선다...볼보 차량 2만4000대 구매

기사입력:2017-11-21 11:35:00
출처 = www.architecturaldig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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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기욱기자]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와 세계적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Volvo)가 손잡고 자율주행차량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스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볼보(Volvo)가 우버(Uber)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에 걸쳐 자율주행 전용 SUV (XC90s) 차량 2만4,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차량구매계약의 총액은 19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자율주행차량 관련 주문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우버(Uber)는 볼보(Volvo)가 공급하는 특별 제작된 차량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과 차량공유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장착하게되며, 이를 향후 차량공유서비스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우버(Uber)의 한 관계자는 이번 볼보와의 계약을 통해 자율주행차량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버(Uber)와 볼보(Volvo)는 이미 지난해 3억 달러를 합작투자해 자율주행차량 기술개발을 공동 진행 중이며, 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등지에서 자율주행차량 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