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박정우기자] 매해 명절이면 동 주민센터에 이웃을 위한 사과, 배 등을 놓고 사라지는 광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다녀갔다.
광주 광산구 하남동은 지난 11일 오후 10시 10분께 주민센터 주차장에 누군가 사과 25상자(5kg들이)와 배 25상자(7.5kg들이)를 놓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과일상자 위에는 "조금 늦어서 죄송합니다. 어려운 차상위계층에 전하면 좋겠습니다"고 쓰인 쪽지가 놓여 있었다.
이 기부자는 2011년 1월부터 매년 설이나 추석에 쌀, 과일 등 선물을 하남동주민센터에 전달했으며 이번이 10번째 선물이다.
주민센터 측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가정과 차상위계층 가정 등 50세대에 사과와 배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정우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광주 광산구 '얼굴 없는 천사'
기사입력:2017-09-28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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