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찬연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기부나눔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캠페인은 29일까지 진행되며, 모아진 성금 및 성품은 독거어르신을 비롯한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나눔 캠페인’은 기존에 기업과 단체중심의 기부문화를 개인단위로 확산하자는 뜻에서 기획됐다. 따라서 개인이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접근이 용이한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 등 총 21곳에 기부박스를 설치해 주민들의 나눔의 손길을 기다린다.
기부를 원하는 주민들은 기부박스가 설치된 가까운 장소를 찾아 이웃에게 전달하고 싶은 물건이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필품 등을 넣어두면 된다.
기부가 가능한 품목은 쌀을 비롯한 라면, 밀가루, 통조림 등 식료품과 치약, 칫솔, 샴푸 등 생활용품이다. 고기와 같은 냉장식품이나 실온에서 변질될 수 있는 김치 등 신선제품은 기부대상이 아니다.
기부상자를 통해 모인 기부물품은 동작그린푸드마켓 ·뱅크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하며, 검수 및 분류작업을 거쳐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내진다. 기부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동작그린푸드마켓에 연락하면 기부 절차를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고자 기부행사를 기획했다”며 “주민들이 정성스레 보내주신 성금품이 지역사회에 소중히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추석맞이 기부나눔행사를 통해 1701가구에 5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김찬연 기자
동작구, 기부박스 설치…“나눔의 손길 기다려요”
기사입력:2017-09-27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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