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이정아기자]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기부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3일 통계 웹진 'e-서울통계(41호)'에 2009서울서베이조사 자료를 분석한 '서울시민의 나눔(기부·봉사)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2008년 10월1일~2009년 9월30일) 20세 이상 서울시민 중 52.2%가 기부 또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중 기부와 자원봉사 모두 참여한 시민은 15.1%이고 4.7%는 봉사활동만, 32.4%는 기부활동으로만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의 기부·봉사 참여율은 2006년 38.7%, 2007년 43.1%, 2008년 50.9%로 꾸준히 늘고 있어 나눔 문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기부방식으로는 전화모금방식(ARS) 기부가 가장 많지만, 기부하면 현금만 떠올렸던 예전과 달리 물품기부가 느는 등 기부방식문화도 변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기부에 참여한 시민의 기부방법으로는 ARS를 통한 기부가 64.4%로 2006년 65.7%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현금기부는 2006년 기부시민의 중 절반인 50.8%에서 39.3%로, 현금이 아닌 물품기부는 2006년 7.6%에서 13.2%로 늘었다.
이와 함께 지난 1년간 기부(종교단체 기부는 제외)를 한 20세 이상 서울시민은 47.5%로 2006년 35.2%보다 12.3%높아졌다.
기부율은 여성(49.1%)이 남성(45.7%)보다 높았다. 연령별 기부율은 40대(52.8%)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51.4%), 50대(49.2%), 20대(47.5%), 60세 이상(33.8%) 순이었다.
한편,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시민들은 기부 참여율도 높았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20세 이상 시민 기부율은 75.9%인 반면, 참여하지 않은 시민의 기부율은 40.4%에 그쳤다.
이정아 기자
서울시민 52% "기부·자원봉사 참여한 적 있다"
기사입력:2010-11-23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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